Korean Phonology


Overview

ratsgo’s speech book 를 보고 재작성

말소리의 생성 과정

인간이 말을 할 때는 폐에서 내보낸 공기가 기류로 작용하여 목을 통과하고, 입이나 코를 지나면서 다양한 말소리로 변환. 인간의 조음 기관은 수천 가지 소리를 만들 수 있지만, 실제 언어에서는 그 중 일부만을 사용하여 의사소통.

발성 기관

폐에서 나온 기류가 후두의 성대를 통과하며 성문의 조절로 유성음과 무성음을 생성하여 말소리를 만드는 기관.

공명강

후두를 통과한 기류는 인두, 구강, 비강, 순강을 포함한 공명강을 거치며 음량과 음색의 변화를 일으키며 다양한 말소리를 생성. 이때 혀의 위치, 입술의 모양, 그리고 코의 통로 여부가 구강과 인두강의 크기 및 모양과 비강의 역할에 영향을 미침.

음소와 음운

음소

각기 다른 발음들을 동일한 말소리로 인식하며, 말소리의 최소 단위를 ‘음소(Phoneme)’라 함. 예를 들어, 한국어에서 ‘라면’과 ‘달’의 ‘ㄹ’ 발음은 다르지만 둘 다 같은 음소로 인식 됨.

최소대립쌍

음소를 확인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최소대립쌍’. 예를 들어, ‘불이 났다’, ‘뿔이 났다’, ‘풀이 났다’는 각각 다른 의미를 가짐. ‘ㅂ’, ‘ㅃ’, ‘ㅍ’의 차이로 의미가 구별, 이런 음성들은 각각 음소의 자격을 갖게 됨.

변이음과 음운 자질

음소는 변할 수 있다. 이를 ‘변이’라고 함. ‘감기’의 첫번째 ‘ㄱ’이 [k]로, 두번째 ‘ㄱ’이 [g]로 발음 됨.

음소 구별에 유용한 특징을 ‘변별적 자질’이라 함. 예를 들어, 모음의 경우 고모음, 저모음, 중모음 등으로 구별되며, 자음은 공명성, 지속성, 소음성 등의 특징을 가짐.

음절

한글은 음소 문자로, 각 글자가 하나의 소리를 나타냄. 예를 들어, ‘ㄱ’은 음소 /k/와 대응되고, ‘ㅋ’은 /kh/에 대응 됨. 한글은 음절 단위로 모아서 쓰도록 고안 됨, 한국어에서는 모음만으로도 음절을 이룰 수 있다.

git

운소

‘운소(韻素)’는 음소 이외의 운율적 특징, 소리의 높낮이, 길이, 세기 등을 포함합니다. 예를 들어, ‘눈[雪]’과 ‘눈[目]’은 음소만으로는 구별할 수 없고, 소리의 길이(음장)로 구별 됨.

현대 한국어에서는 음장의 구별이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이러한 개념은 여전히 언어의 이해에 중요한 기초를 제공.

형태소와 기저형

형태소(morphoeme)는 의미를 가진 언어의 최소 단위. 발화된 말소리를 분석해 형태소가 머릿속에 어떤 모습으로 저장되어 있을 것이라고 추측. 이 추정된 음운론적 정보를 기저형(Underlying Form) 이라고 부름.

기저형은 실제 발화되는 형태가 아닌, 머릿속에 추정되는 형태. 실제 발화에서 기저형이 실현된 형태를 표면형(Surface Form) 이라고 하며,

표면형의 예, 형태소 /집/은 ‘집도’, ‘집이’로 발화될 때 [집]으로 실현되지만, ‘집만’으로 발화될 때는 [짐]으로 실현.

말소리의 변화

말소리는 시간이 흐르며 변화하거나, 다른 말과 연결되면서 변동. 네 가지 유형으로 나뉨.

  1. 대치(代置): 한 소리가 다른 소리로 바뀌는 것.
  2. 탈락(脫落): 원래 있던 소리가 사라지는 것.
  3. 첨가(添加): 없던 소리가 끼어드는 것.
  4. 축약(縮約): 둘 이상의 소리가 합쳐져 새로운 소리가 되는 것.

대치의 예

  • 평폐쇄음화: 종성에서 평폐쇄음이 아닌 소리가 평폐쇄음으로 대치. 예: 앞 → 앞, 옷 → 옫
  • 경음화: 평음이 경음으로 대치. 예: 국밥 → 국빱
  • 치조비음화: ㄹ이 ㄴ으로 대치. 예: 결단력 → 결딴녁
  • 유음화: ㄴ이 ㄹ로 대치. 예: 칼날 → 칼랄
  • 비음화: 장애음이 비음으로 대치. 예: 국물 → 궁물
  • 양순음화: ㄴ, ㄷ이 ㅁ, ㅂ으로 대치. 예: 기분만 → 기붐만
  • 연구개음화: ㄴ, ㅁ이 ㅇ[ŋ]으로, ㄷ, ㅂ이 ㄱ으로 대치. 예: 신고 → 싱꼬
  • 구개음화: 치조음이 경구개음으로 대치. 예: 짐받이 → 짐바지
  • 움라우트: 후설모음이 전설모음으로 대치. 예: 아기 → 애기
  • 모음조화: 어간의 말음절 모음에 따라 어미가 결정. 예: 잡아 → 자바
  • 활음화: 단모음이 활음으로 바뀜

탈락의 예

  • 자음군 단순화: 자음군이 단순화되어 하나의 자음으로 발음. 예: 앉다 → 안따, 많네 → 만네
  • ㅎ 탈락: ㅎ이 탈락. 예: 놓아 → 노아, 많아 → 마나
  • 어간말 ‘으’ 탈락: ‘으’로 끝나는 어간에서 ‘으’가 탈락. 예: 쓰어 → 써
  • 동모음 탈락: 어간의 말음 ‘아/어’가 어미 ‘아/어’ 앞에서 탈락. 예: 가아 → 가
  • 활음탈락: 이중모음의 활음이 탈락. 예: 지어 → 저, 보아 → 바

첨가의 예

  • ㄴ 첨가: 자음과 ‘이’ 또는 ‘j’ 사이에 ㄴ이 첨가. 예: 솜이불 → 솜니불, 색연필 → 색년필
  • 활음첨가: 특정 모음 사이에 활음이 첨가. 예: 피어 → 피여, 보아 → 보와

축약의 예

  • ㅎ 축약: ㅎ과 평음의 연쇄가 격음으로 축약. 예: 놓고 → 노코, 않던 → 안턴

Reference

ratsgo’s speech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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